한글번역 : 께봉이삼촌
제작일자 : 2007.04.20
7번째 자막 제작

이같이 주께서
아담과 이브를 쫓아 내시고

에덴동산에 화염검을 두어
생명의 나무를 지키게 하시니라

- 창세기, 3 장 24 절 -

끝내자

- 천년을 흐르는 사랑 -
(The Fountain)

- 함정 같습니다
- 맞아

그럼 어쩌죠?

돌파 한다

저기!

나도 보인다

이교도다!

- 전진 앞으로!
- 후퇴!

안돼! 거기서!

폐하를 구해야 하는 우린
그분의 명으로 영원히 살 것이다

난 죽을 수 없어
여기서 죽지 않아

결코!

태초 아버지는

자신을 희생하여

생명의 나무를 싹틔웠다

들어가

그의 운명과 함께 하라

죽음은 그..

경외심을 향한 길이다

안돼!

거의 다 왔어

당신은 해 낼거야
죽게 놔두지 않겠어

당신은 강해

끝내줘

걱정마. 괜찮을 거야

조금만 떼어갈 게

끝내줘

- 여긴 왠 일이야?
- 나랑 산책하러 나가

- 할일이 많아
- 첫눈이야

알아. 하지만,
다들 기다리고 있어

- 응, 토미
- 제발, 이지

미안해

난

오늘밤에 봐

끝내줘

제발 날 그냥 놔 줘

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좋아

당신을 믿어

날 데려가

보여줘

- 여긴 왠 일이야?
- 나랑 산책하러 나가

- 할일이 많아
- 첫눈이야

알아. 하지만,
다들 기다리고 있어

- 응, 토미
- 제발, 이지

미안해

난

오늘밤에 봐, 응?

이지

크레오 박사님
안토니오는 오는 중이고

도노반은 절개하고 대기중인데
상태는 안정적입니다

제길

어서요

그게 효과가 있다던가?
수술실에서 보자고만 했습니다

- 그는 어디 있어?
- 잘 모르겠습니다

- 전화해
- 네

안토니오가 사진을 보냈습니다
아직 할일이 있답니다

브래니, 나 매니야
안토니오 어딨어?

아직 무섭게 자라고 있어
이틀만에 이렇게 커졌다니!

뭐하는 거야, 몰라?
가서 빨리, 데려와

절개한지 50분이나 지났어요

- 길 건너는 중이랍니다
- 결과는?

- 안물어 봤습니다
- 엘리베이터에 가서 데려와

마이크로매니퓰레이터 42도
메디오레터럴 72

넵

그래, 우리 도노반?
견딜수 있지!

효과가 없습니다
매우 특이하지만 억제는 없어요

- 닫을까요?
- 아니, 안락사시켜야 해

- 왜요?
- 지금 치료하지 못하면
암세포로 뒤덮일 거야

제길!

- 펜토바르비탈 준비할게요
- 아니, 잠깐

- 어쩔려구요?
- 작년에 봤던 그 혼합물

- 어떤 거?
- 중남미에서 가져온 그 나무에서 나온

- 이거야
- 네이툴 토투오사. 82-A46

- 과테말라 산
- 장수 목

샘플 두개 다 재배에 실패했죠
접목, 꺽꽂이 다 안됐어요

- 저거야
- 무슨 일이죠?

저걸 자네 거와 섞어
구조가 비슷하니까

- 매니, 저 샘플을 찾아
- 전 모르겠어요

둘의 그림을 나란히 두고
연인처럼 서로 잘 포게 접어

여성을 위쪽으로

그럼, 상호 보완
영역이 생기겠군요

- 그걸 스틱으로 만들면..
- 이건가요?

- 가자!
- 독성보고서가 없어요, 하나도

도노반이 수술대 위에 있는데
무슨 상관이야. 뭐라도 해야지

- 안토니오, 얼마나 걸려?
- 2시간요

버티게 해

- 이런 유착 패턴은 본 적이 없어요
- 결박하고 있는 저건 뭐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분명히 고성장 부분에 붙고 있어요

해보자구

0.751, 1.25

- 주사기 준비됐습니다
- 줘

매니, 불좀 비쳐줘

낮춰

- 주사
- 23시 57분에 주사

- 23시 57분
- 착하지, 도노반. 착해

- 왜요?
- 내 반지

- 무슨 반지?
- 내 결혼 반지

- 어디 뒀어요?
- 여기, 항상 놔 두는데

- 누가 쳐서 떨어졌나?
- 토미, 잠깐 이야기해요

- 잠깐만요
- 뭐하는 거에요?

- 반지를 여기 뒀는데
- 여기 있을 거에요

- 나랑 좀 얘기해요
- 걱정 마세요. 우리가 찾을 게요

토미

- 난 걱정돼요
- 뭐가요?

베티가 화가 나 있더군요
조잡한 수술을 했다면서요

- 헛소리
- 확인도 안된 걸 주사했잖아요

녀석을 절개해 놓고
죽이기 직전이었어요

보건원이 우릴 쉬게하기 전에
당신을 쉬게해야 겠어요

당신 부주의하고
판단력이 흐려지고 있어요

며칠 집에서 좀 쉬지 그래요

이지와 함께요

그녀때문에 여기 있는 겁니다

이지

이지?

이즈?

이지?

이지

이지!

- 토미?
- 이사벨!

이거 재밋어. 정말 재밋어

뭐하는 거야?

나 지금.. 천문연구 중
이걸 다락에서 찾았어

- 들어와, 얼어죽어
- 이것 좀 봐, 어서

왜 그렇게 고리타분해

알았어

어서. 봐

- 보여?
- 금빛 별?

금빛으로 빛나는 건 죽어가는
별을 둘러싸고 있는 성운이야

뭐?

- 나 과학 배웠어
- 언제?

중학교때

- 마야인들은 그걸 시발바라 불렀어
- 시발바?

그들의 사후세계였지
죽은자의 영혼이 환생을 위해 머무는 곳

뭐? 무슨 말이야?

내 책

- 난 그걸 쓰고 있어
- 난 스페인 이야긴줄 알았는데

시작은 거기야

끝도 거기고

다 쓴거야?

- 거의
- 그럼, 언제 읽을 수 있지?

언젠가 곧 그게 폭발해서 죽고
새로운 별이 태어나

사후세계의 상징으로 죽어가는
별을 선택하다니, 놀랍지 않아?

하늘에 빛나는 모든
건강한 걸 제쳐두고

어떻게 죽어가는
하나를 찾은 거지?

당신 신발은?

이지! 자, 어서
몸을 녹혀야 돼

조심해

내가 가져갈 게

조심해, 이즈?

그만, 안돼!

들어가

제대로 맞췄어

빨간머리 여자야?

뭐?

수술할 때 잃어 버렸어

못 기다리겠으면
못 기다린다고 해

농담이야

- 커피좀 가져올 게
- 잠깐만, 스폰지

좀 덥혀 줘

밖에서, 좀전엔 추위를 못 느끼더니

토미

- 리퍼박사에게 전화해야 겠어
- 하지마! 난 겁나

이런, 미안해

- 가끔씩 그래
- 뭐?

- 난 감각을 잃어가고 있어
- 왜 말 안한거야?

내면에서 다른 걸
느끼기 때문이야

난 다른 걸 느껴

매 순간

모든 것에서

토미?

오, 하느님

걱정마. 걱정마
괜찮아. 내가 있어

난 언제나 여기 있어

알아, 그래 알아. 이즈

잡았다

- 여보세요?
- 알란? 나 토미

- 토미
- 내일 가장 빠른 시간이 언제야?

- 스케줄 좀 보고
- 당신이 읽을 때야

- 3시? 그전까진 수술이 있어. 급한 거야?
- 아냐. 그래 고마워 알란. 안녕

- 내일 알란한테 가보자고
- 읽어보고 느낌을 말해줘

- 안끝났잖아
- 아직은

받지마

- 여보세요? 안토니오, 왜?
- 여기 올 수 있어요?

- 뭔대?
- 도노반 요

- 걘 괜찮아?
- 너무 좋아요

- 무슨 일이야?
- 못믿을 거에요

직접 봐야 돼요
빨리 오세요

안돼, 지금은. 못가

- 도노반을 위하여!
- 무슨 일이야?

- 보여 드려
- 도너반을 살펴보러 왔더니

- 도노반은 어디있어?
- 여기 있잖아요

뭐? 그럴리가

상처가 거의 나아서
털이 나고 있잖아

- 저도 안믿었어요
- 안토니오가 테스트를 좀 했는데

도노반의 반응이 좋았어요
정말 좋았어요

정지화면으로 확인했는데
두번 다 같았어요

신경 활동이 증가하고 있어요
대개 노화로 저하되는 모든 곳에서

- 그럼 종양은?
- 그대로에요

성장 패턴은 정상이에요
긍정적 효과도 부정적 효과도 없어요

- 구제티박사님께 바로 알려야죠
- 아니! 안돼

안토니오

새로운 혼합을 준비해
같은 물질을 가지고

뭐라구요?

- 계속 해보자고
- 잠깐만요

이건 의학적으로
최초일 거에요

천기누설요! 우린 이걸 계속
파고들어 더 많은 걸 찾아야 해요

신경부의 성장이 보이긴 하지만
목표는 종양이지 노화가 아냐

- 알아요, 하지만...
- 다음 수술 환자 준비해줘

- 다 잘됐어?
- 그래

다 잘됐어

제 1 장

스페인은 화염에 휩싸이고

종교재판소장은
득의의 미소를 지으며..

재판소장님

들어오라

이단자들이

자백을 하고 자신들의 땅을
종교재판소에 이양하고

최종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녀의 나라의 또 한조각이
내것이 되었군

곧 그녀는 내게
대항할 수 없게 될게야

여왕에게 남은 건
그녀의 죄밖에 없어

그녀를 어쩌실겁니까?

그녀도 역시 자백하고,
그리고

역시 죽을 게야

대장님,
여왕 폐하는

폐하는 포위되었습니다

재판소장은 피를
원하고 있구요

그럼 더 이상 시간이 없군

어떻게 하실 겁니까?

가서. 여왕 폐하께 알려라

- 대장님은? 어디 가십니까?
- 그놈을 제거해야지

- 폐하께서 금하셨잖습니까?
- 선택의 여지가 없어

이게 유일한 희망이야

여기 있어. 여기 있어

우리의 육신은 영혼의 감옥이며

살과 피는 감옥의 쇠창살이니

하지만 두려워 말라

모든 살은 썩어 없어지고

죽음은 모든걸
한 줌 재로 만들지니

그러므로

죽음으로 모든 영혼이
해방될 것이다

너희, 저주받은 자들아

너희는 자백했다

너희는 여왕을
비호함을 시인하였다

신의 말씀을
왜곡하는 자를

스페인 전체를
죄악에 빠뜨린 자를

너희 여왕은 지상에서의 불멸,
거짓 낙원을 찾고있다

이것은 이단이다

그녀는 너희를 허영으로 이끌고

성령을 저버리게 하고있다

하지만 이것은 바보짓이다

죽음이 존재하므로

심판의 날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모든 생명은
반드시 심판을 받는다

- 여긴 왜 왔어?
- 어서 가시죠

- 가서 여왕 폐하를 지켜
- 폐하가 보냈습니다. 돌아 오시랍니다

- 놈이 죽기 전엔 안돼
- 안됩니다, 토마스. 놔 둬요

폐하께서 단독 알현을 원하십니다

그러나 두려워 말라
그녀 혼자 지옥에 가진 않을지니

난 그 종들이 먼저 가서
기다리게 할 것이다

충직한 신하여, 왜 우는가?

스페인이 이렇게 약해진 걸 보니

한 적이 그 영토안에 번성하고
그 권력 위에 축제를 벌일 정도로

너무도 큰 치욕입니다
전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감히 스페인을 동정하지 마라

이 암흑의 시기의

그림자가 아무리 깊다 해도
아침의 빛에 모두 멸할지니

물론입니다

그대의 이런 충직함이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스페인을 지키려 하는구나

하지만 종교재판소장을
죽이는 건 자살이다

유럽이 내 머리를
가지려 할 거야

난 아직 죽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대는?

전 스페인을 위해 죽겠습니다

나도 안다, 정복자

알아

그대의 이런 용맹이
우리를 살리지도 모르겠구나

스페인엔 계획이 있고

거기에 희망이 있다

- 거기에 희망이?
- 신부님

전 폐하의 충직한 프란체스코
수도회의 아빌라입니다

우리는 스페인에
충성을 다할 것입니다

신부님

경비병은 나가 있으라

정복자여

종교재판관이 왕권을 위협하는
진정한 이유를 말해 주겠다

일년전, 아빌라 신부는
새 스페인의 정글에서 돌아왔다

참으로 위대한 비밀을 가지고서

그것은 모든 인간을 학정에서
해방하는 것이어서

스페인은 그 무엇보다
이 보물을 원했지만

종교재판관은 그 정도로
그것을 두려워 했지

내가 그 탐사의
포기를 거부하자

그는 스페인을 굴복시키려고
이런 난폭한 일을 벌였고

하지만 우린 굴복하지 않았다

이제 우린 그를 물리칠 것이다

이게 우리의 희망입니다

- 단검이?
- 종교의식에 쓰였던 겁니다

죽은 한 마야 승려에게서
가져온 것이지요

칼자루에 있는 표시가

보입니까?

이건 지돕니다

마야의 위대한
비밀에 대한 지도

치첸 이츠보다 더 크고
야칠보다, 티칼보다 더 큰

여기, 중앙, 한때 있었던
마야 문명의 중심 안에서

사라진 피라미드를
찾아야 합니다

아니

사라진 게 아니라

숨겨진. 마야 신화의
숨겨진 피라미드

그 신화는 한 성스러운 피라미드가

세상의 중심 위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생명 탄생의 장소

거기서 한 특별한 나무가 싹트고

그 수액을 마시는 사람은 누구든

영원히 산다 합니다

영생?

스페인은 백척간두에 서 있는데
그대는 허풍으로 조롱하는가?

허풍이 아니다

명심하라

바로 우리 성서에도 써 있다

창세기에 보면, 에덴 동산에는
두 그루의 나무가 있다

지혜의 나무와 생명의 나무

아담과 이브가 명을 어기고
지혜의 나무에서 먹었을 때

주께선 그들을 추방하고
생명의 나무를 숨겼지

그럴수 있겠어

무릎을 꿇어라, 정복자여

아침의 빛이 들게 하라

야수가 내 왕국안에서 날뛰고 있다

그는 날 고립시켰고

지금, 또 한번의 치명적 공격을
위해 그 마수를 갈고 있는데

구원은 새 스페인의
정글속에 누워있다

그대는 스페인을
속박에서 구원하겠는가?

저의 명예와 생명을 걸고

그럼 이 반지를 가져가라
그대의 약속을 잊지 않도록

에덴을 찾아
이 반지를 끼고

그대가 돌아오면

나는 그대의 이브가 될 것이고

함께, 우리는 영원히 살 것이다

이즈?

이지?

- 거기 있었군
- 여긴 왠일이야?

- 자기, 3시에 리퍼 만나야잖아
- 이건 실제 마야 책이야

이건 그들의 창조 신화야. 여기
태초 아버지. 최초의 인간이야

죽은 거야?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거야

- 배에서 솓아나는 저게 생명의 나무
- 자, 가자

들어봐. 그의 몸은 나무의
뿌리가 되어 퍼져 땅을 만들었다

그의 영혼은 가지가 되어
올라 하늘을 만들었다

오직 남은 건
태초 아버지의 머리였고

자식들은 그걸 천국에
걸어 시발바를 만들었다

시발바? 그 별

성운

- 어떻게 생각해?
- 뭘?

그 생각

죽음을 창조의 행위로 보는

꼭 붙어있어, 얘들아

차 가지고 올 게
문 앞에서 만나

이즈. 이즈!

- 토미
- 안녕

토미

당신은 괜찮아

- 난 다 됐어
- 아냐

방법들이 있어

- 우린 선택해야 할 거야
- 알란?

음성발작이 있었어요. 뇌간에서
다시 빨리 자라기 시작했어요

- 다음에..
- 아니!

아냐

우린 돌파구를 찾았어

난 당신에 맞게
그걸 만들 수 있어

단지 시간이 더
필요할 뿐이야

희망이 있어
진짜 희망이 있어

- 토미
- 왜? 뭐, 자기?

- 난 두렵지 않았는데
- 알아

당신은 정말 강해

아니

- 아냐
- 뭐?

쓰러질 때

난 바보같이

붙잡았어

알아. 내가 잡았어
내가 당신을 안았어

괜찮아, 이즈
다 잘 될거야

시간이 있어
우린 시간이 있어